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기업을 분석해보는 연습을 할 것이다. 앞으로 분석하는 기업은 내가 투자하기 위한 목적도 아니고 내가 투자한 기업도 아니다. 단순히 현재 거래량 상위에 있거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기업 아무거나 골라서 분석을 해볼 것이다. 사실 기업의 재무제표부터 시작해서 가지고 있는 사업 방향, 기술 등 모든 것들을 분석하고 싶지만 그 모든 것을 글에 녹이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긴 해야겠다.
그래서 첫 분석할 기업은 신성이엔지다. 현재 거래량 2위인 기업이기에 가져왔다. 사실 지금 나는 신성이엔지가 어떤 기업인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 지금부터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기업의 재무제표다.
※ 해당 기업의 분석은 어떤 홍보의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단순히 분석 공부를 위해 작성한 것이며 투자는 항상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5년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부터 보자. 매출액을 먼저 보면 3년간 크게 오르고 작년과 재작년에는 살짝 줄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수치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작년을 제외하면 적자이다. 매출액은 크게 올랐는데 영업이익이 적자인 것을 보니 이 이유를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 당기순이익 역시 3년 전 매출액이 매우 크지만 적자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나아질 전망이다.
다음은 자산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를 보자. 4년 전부터 자산총계가 부쩍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았는지 5년 전에 비해 빚이 2배가량 뛰었다. 그리고 1년 후인 3년 전에 부채 최고점을 찍고 작년과 재작년은 그나마 부채를 어느 정도 청산하고 회사가 안정기로 들어가는 듯하다. 그러면 이제 당기순이익의 적자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빚을 갚느라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크겠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부채가 더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음 현금흐름을 보자.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년 전과 2년 전에 마이너스지만 작년에 다행히 플러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올해, 내년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을 보면 계속 투자를 진행하다가 2년 전에는 투자했던 것들을 처분하여 자본을 확보했고, 다시 작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투자는 활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을 보면 3년 전이 플러스다. 3년 전에 빛이 크게 늘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역시 플러스로 전망하고 있다.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인 것 같다.
CAPEX를 보면 작년까지 계속 꾸준히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올해 다시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다.(적은 것이 좋은데..)
FCF를 보면 작년 다행히 플러스로 돌아왔다. 회사에 남은 돈이 있다는 것이다.(많을수록 좋다.)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부터 앞으로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높을수록 좋다.)
ROE를 보자. 2년 전 대비 작년 약간 줄긴 했지만, 다시 올해부터는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은 약 250%이다. 회사가 가진 자본보다 약 2.5배나 더 많다. 사실 적은 부채가 아니다. 이 회사가 더 나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현재 신성이엔지의 신용등급은 B+이다. 나쁜 등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등급도 아니다.
EPS 역시 작년에 높은 수치가 아니다. 1주당 겨우 12원 번 꼴이다. 하지만 그나마 올해는 나을 듯 보인다.
작년 PER을 보면 EPS 수치는 낮은데 그에 비해 주가가 높으니 PER이 매우 높게 나온 듯하다.
작년 BPS는 858원이다. 즉, 1주당 가치가 858원이다. 현재 지금 주가는 2,020원이다. 주가가 살짝 비싸 보이긴 한다.
배당은 없다.
우선 재무제표를 간단하게 분석해봤다. 분석해보면서 느낀 점은 재무제표만을 봤을 때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우선 작년부터 해서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는 회사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하는 회사이다 보니 투자 위험성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강심장을 갖고 투자해야 할 듯하다.
다음은 적정주가를 계산해보자. 계산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공부한 방법을 이용할 것이다.
https://for-financial-freedom.tistory.com/25
12월 결산 기준 EPS는 37원이고, 현재 주가는 2,020원이다. 위 사진의 PER은 12월 결산이니 현재 PER이 아니다. 그러면 PER을 다시 계산해보면 54.59이다. 즉, 54.59년 동안 매년 EPS 37원을 벌면 현재 주가 2,020원을 버는 것이다. 지금 주가는 앞으로 54.59년 후 기업의 가치를 가져온 것이다. 과연 이 주가는 적정할까??
작년, 그리고 올해(예상), 내년(예상)의 EPS를 보면 12원, 55원, 91원이다. 각각의 성장률을 보면 +3.58%, +65.4%이다. 이 두 성장률의 평균을 내보면 +34.49%이다. 매년 34.49%씩 성장한다 가정하고 PER을 10으로 설정하여 주가를 계산해보자.
1년 | 2년 | 3년 | 4년 | 5년 | 6년 | 7년 | 8년 | 9년 | 10년 |
$$37 \times 1.3449$$ | $$37 \times 1.3449^2$$ | $$37 \times 1.3449^3$$ | $$37 \times 1.3449^4$$ | $$37 \times 1.3449^5$$ | $$37 \times 1.3449^6$$ | $$37 \times 1.3449^7$$ | $$37 \times 1.3449^8$$ | $$37 \times 1.3449^9$$ | $$37 \times 1.3449^{10}$$ |
그래서 이 모든 값들을 다 더하면 2,648원이 나온다. 즉, 적정주가는 2,648원이다. 만약 내가 신성이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앞으로 성장성이 매우 좋다고 판단하면 15년째 주가를 계산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적정주가는 12,145원이 된다. 즉, 현재 주가가 2,020원이니 내가 신성이엔지를 일반 기업과 같은 평가를 하게 된다면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에 약간 못미친다. 즉, 싼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성장성이 기대된다면 주가는 엄청 싼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분석은 겉핥기에 불과하다. 이제 내일은 신성이엔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인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 내가 설정한 성장률이 적절한지, PER을 10을 주는 것이 맞는지 15를 주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 사이 어떤 값을 주는 것이 맞는지 판단해볼 것이다. 하지만 재무제표만 봤을 때는 PER을 10으로 줄 것 같다. 그렇다면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에 거의 도달했고 재무제표도 그렇게 안정적이진 않으니,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왜 거래량 2위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면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은 변함없을까?? 아니면 바뀌게 될까??? 나도 궁금하다.
※ 해당 기업의 분석은 어떤 홍보의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단순히 분석 공부를 위해 작성한 것이며 투자는 항상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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