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아이에이를 분석해보도록 하자. 오늘은 기업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하도록 하겠다. 재무제표에 대한 분석은 아래 링크에 있다.
어제 분석한 내용에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재무제표를 본 순간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이다. 작년에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해 역시 계속 흑자를 내고 있다. 단지 걱정되는 부분은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들고 내년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린다면 해당 기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듯하다.
그러면 아이에이에 대해 심층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아이에이는 1993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으로서 반도체 칩에서부터 모듈, 응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의 기술력을 갖춘 비메모리 반도체분야 기업이다. 현대차와 함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바디/샤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처음에는 멀티미디어칩 전문업체였지만, 2009년에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집입하였고 2014년부터는 전기차 솔루션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면 아이에이가 다루는 제품에 대해 알아보자.
1. 전력반도체모듈
전력반도체모듈에는 EPS 모듈과 E-Relay 모듈이 있다. EPS 모듈은 차량용 배터리 기반의 3상 EPS 모터 구동용으로 최적화 설계된 MOSFET 모듈로서 온도 센서, 전류 센서 등이 집적화된 제품이다. E-Relay 모듈은 전원부 단속 및 역전압 방지를 위해 기존에 적용되던 기계식 Relay를 대체 가능한 반도체 모듈이다.
2. 전자제어
전자제어에는 Cooling Fan Motor Controller, E-Compressor Motor Controller, E-Water Pump Controller, E-Scooter Traction Motor Controller 가 있다. 먼저 쿨링팬 모터 컨트롤러는 차량의 라디에이터로 전달된 엔진의 열을 냉각하기 위해 개발된 All-In-One 솔루션이다. E- Compressor 모터 컨트롤러는 PHEV/EV의 Air-Condition을 위해 사용되는 E-Compressor의 구동 제어를 위해 개발된 All-In-One 솔루션이다. 워터 펌프 컨트롤러는 엔진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냉각수를 순환시켜 주는 워터 펌프의 구동 제어를 위해 개발된 All-In-One 솔루션이다. 마지막 전기스쿠터 모터 컨트롤러는 전기스쿠터의 트랙션 모터를 제어하기 위한 컨트롤러로써, 노이즈 감소 및 효율 개선을 위한 벡터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3. 반도체
반도체에는 iVAC(공조반도체), Seat Switch ASIC(시트반도체), RAPIEnet(라피넷칩)이 있다. iVAC은 자동차 HVAC 시스템의 메인 컨트롤러용으로 설계됐다.(여기서 HVAC는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을 의미한다.) Seat Switch ASIC은 자동차 시트 열선 및 통풍을 동작시키는 스위치 모듈을 위한 전용 반도체이다. 라피넷칩은 RAPIEnet을 지원하는 이더넷 통신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고성능 멀티미디어 프로세서이다.
4. 모듈
모듈에는 Broadcasting Module, Side View Camera System(사이드뷰 카메라)이 있다. Broadcasting 모듈은 DMB 방송 및 TPEG 수신을 위한 컴팩트한 플러그인 모듈이고, 사이드뷰 카메라 시스템은 자동차 사이드 미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차 편의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아이에이가 다루는 제품을 알아봤다.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 각 제품별 매출을 보자.
올해 반기 매출을 보면 반도체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품의 대부분이 모듈이고 반도체는 3개밖에 없다. 그렇기에 모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용역이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고, 게다가 자동차와 ICT가 결합되어 최첨단 자동차 시대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이가 다루는 모듈이나 반도체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 기술에 머물러있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매출실적을 보도록 하자.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2018년까지 수출이 있었지만 작년부터 수출이 단 하나도 없다. 이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내수 같은 경우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모듈은 그래도 수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수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내수 역시 3분의 1이 줄어들었다. 확실히 작년에 비해 매출액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용역은 수출, 내수 모두 작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반도체와 모듈이 아닌 용역이 올해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아이에이는 많은 연구개발 실적과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재무제표의 현금흐름을 보면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제 위 두 사진을 보자. 2015년부터 작년 6월까지 꾸준한 증자가 이뤄졌다. 전환권행사 뿐만 아니라 유상증자까지 이뤄졌다. 게다가 아래 사진을 보자.
2022년 만기인 전환사채와 2023년 만기인 전환사채 해서 총 3개의 사채가 남아있다. 그렇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전환권을 행사하여 주식 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를 종합했을 때, 아이에이의 현재 적정주가는 500원에서 560원 사이가 적절할 것이다.
그러면 분석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작년부터 흑자로 전환되면서 나아진 재무제표. 올해도 흑자이지만 작년보다는 매출액이 감소
2. 매출의 대부분이 주요 제품인 반도체나 모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용역에서 나온 것이 우려스러움
3.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의 증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맞물려 제품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임.
4. 수출이 많지 않아 내수에서의 매출이 대부분인 만큼 매출 증가의 한계가 있어 보임. 수출을 늘리는 것이 매출 증가의 관건이지 않을까 싶음
5. 앞으로 전환권행사로 인한 증자의 위험성도 있음
6. 이를 종합하면 아이에이의 적정 주가는 500원에서 560원 사이가 되고, 현재는 주가가 비싼 편임
7. 주가가 비싸기 때문에 지금은 절대 구입하지 않을 것이고, 내년, 내후년의 수출 및 매출 상황을 확인하여 더 나은 매출을 보인다면 그때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임.
※ 해당 기업의 분석은 어떤 홍보의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단순히 분석 공부를 위해 작성한 것이며 투자는 항상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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