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에 수혜를 입은 라온시큐어의 주가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최근 분석한 다른 기업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1998년에 설립됐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및 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금융,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솔루션(모바일 백신, 가상 키보드, PKI 암호인증, 모바일 단말 관리 EMM)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블록체인 DID 및 FIDO 생체 인증 기반 신원증명 플랫폼과 B2C 개인 이용자 대상으로 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정보보안 선도 기업이다. 이제 공인인증서가 폐지됨에 따라 전자서명 관련 생체인증 플랫폼을 보유한 라온시큐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업 가치에 따른 적정주가는 얼마인지, 앞으로 주가 전망은 어떨지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1. 매출 실적 및 자산 상황
매출액을 보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하는 듯 보였으나 작년에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작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판매비와 관리비의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산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내면인 자본과 부채를 보면 자본은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부채는 적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작년에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다.
2. 현금흐름
다음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자.
위 현금흐름표를 보면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이 다른 년도에 비해 많이 잡혀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기순이익보다 현금흐름이 많게 됐다.
다음은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을 보자.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유입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출액은 다른 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는 유입액이 크게 증가하고 유출액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있다. 즉, 사채를 이용하여 부채를 늘리고 이를 통해 투자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3. CAPEX 및 각종 비율
CAPEX는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특성상 많은 비용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FCF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ROE는 상당히 좋은 수치를 보여준다. 물론, 작년 하락하긴 했지만 10.15%라는 수치도 매우 좋은 수치이다. 부채비율은 작년 123.65%까지 뛰어오르긴 했지만, 불안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BPS는 682원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 5년간 라온시큐어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봤다. 그렇다면 올해 재무 상황은 어떤지 확인해보자.
4. 라온시큐어의 올해 재무제표 상황은?
올해 매출 실적은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적자금액이 적지 않다. 부채는 감소하긴 했지만, 그 금액은 적으며 오히려 자본도 감소하고 있어 부채비율이 139.98%로 올라왔다. FCF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즉,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5. 라온시큐어의 적정주가는?
그렇다면 라온시큐어의 적정주가는 얼마인지 계산해보자. 현재 BPS가 519원이고 최근 5년간 PBR의 평균은 6.01이다. 따라서 적정주가는 3,119원이 되겠다.
6. 라온시큐어 주식 차트
이번에는 주식 차트 분석을 통해 주가 흐름을 파악해보자.
주가 흐름을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가 다시 급등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3,000원에서 4,000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오늘 저항선을 잠시 뚫기는 했지만 다시 박스권 내로 들어왔다. 현재, 공인인증서 폐지 소식으로 인해 잠시 주가가 급등한 것인데, 다시 박스권 내로 들어왔다는 것은 내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