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피커 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른 수혜주인 아남전자의 주가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최근 분석한 다른 기업에 대한 분석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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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는 칼라 및 흑백 텔레비젼 수상기의 제조, 판매 등을 목적으로 1973년에 설립됐으며, 198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세계 유수의 AV기업과 비즈니스를 통한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서 디지털 영상기기와 연계된 첨단 고부가가치 컨버전스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IOT/ICT 융복합 개발 영역 확대와 Far Field application 음성 인식 기술 확보와 다국어 지원 음성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아남전자가 현재 시간 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스피커 제조 기업들이 시험 성적서를 위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피커 제조회사인 아남전자가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게 된 것이다. 현재 주가는 2,390원이며 기업 가치 분석을 통해 적정주가와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1.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매출액을 보면 작년에 상당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래 포괄손익계산서를 보자.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의 대부분이 내수가 아닌 수출인 것을 볼 수 있다.
2. 자산, 부채, 자본
자산 상황을 보자. 자산은 2017년에 감소했지만, 작년까지 다시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산이 감소했던 이유는 자본이 감소가 아닌 부채의 감소 때문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다시 부채는 증가하고 반대로 자본은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현금흐름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자.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면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과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로 인해 현금흐름이 상당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순이익에 비해 기업이 쓸 수 있는 돈이 많다는 뜻이다.
다음은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을 보자.
투자활동현금흐름을 보면 유입액과 유출액이 둘 다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역시 유입액과 유출액이 전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4. CAPEX, FCF, ROE, 부채비율, EPS, BPS
CAPEX를 먼저 보면 작년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을 볼 수 있겠다. FCF 역시 작년 크게 증가했으며, ROE는 0.78%이다. 부채비율은 153.9% 이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과 FCF를 볼 때 그렇게 불안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BPS는 748원으로 현재 주가가 2,390원이니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지난 5년간 아남전자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봤다. 그러면 올해 재무상황은 어떤지 확인해보자.
5. 아남전자의 올해 재무제표 상황은?
우선 지금까지 매출 실적을 볼 때 작년보다 한참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된 것을 볼 수 있겠다. 부채는 계속 증가하했지만 자본도 같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다.
6. 아남전자의 적정주가는?
그렇다면 아남전자의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PSR을 이용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또한, 당기순이익이 계속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PER로 적정주가를 계산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BPS를 이용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해보겠다. 현재 BPS는 764원이고 5년 PBR이 2.78이기 때문에 이 둘을 곱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해보면 2,123원이 나온다. 현재 주가가 2,390원이니 적정주가를 약간 넘어선 것을 볼 수 있겠다.
7. 아남전자 주식 차트
이번에는 주식 차트 분석을 통해 주가 흐름을 파악해보자.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9월 초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계속 상승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10월 말 쯤에 다시 한번 급등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 다른 기업들의 스피커 시험성적서 위조 소식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아남전자의 스피커가 주목을 받고 있고,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아 시간 외 상한가를 기록하게 됐다. 그렇다면 내일 과연 주가가 급등할지 아니면 기존 주가를 유지할지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