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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0년 9월 17일 미국 연준은 FOMC 회의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FOMC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의 중앙은행이자 12개 연방준비은행을 총괄하는 기관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에 있는 단체로, 통화,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이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미국 연방준비은행법은 재할인율, 지급준비율, 공개시장조작 등 세 가지를 통화정책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공개시장조작, 외환보유액의 운영을 책임진다. 1년에 8번의 정기회를 개최하며, 매 회의 때마다 다음 회의 때까지 수행해야 할 공개시장조작 지침을 작성하여 발표함으로써 금융상황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진해야 할 금융정책의 기본방향이 제시되며, 필요시 비정기 회의가 소집된다.

[출처: 다음(daum) 백과 해외투자용어 사전]

 

FOMC에 대한 설명을 봐도 알다시피 FOMC 회의는 앞으로 미국 통화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세계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회의이다. 이 회의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딱 두가지이다.

 

"제로금리 유지"

 

"양적완화 현 수준 유지"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내용과 별 다른 정책은 나오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다는 내용만 나왔다. 잭슨홀 미팅에 대한 분석은 아래 링크에 있다.

 

 

미국 연준 잭슨홀 미팅 내용 분석: 평균물가상승률 목표제 도입

이번에는 잭슨홀 미팅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분석하기에 앞서 잭슨홀 미팅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 잭슨홀미팅 : 미국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Federal Reserve Bank o

for-financial-freedom.tistory.com

그러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도록 하자.

 

잭슨홀 미팅에서 나왔던 주요 내용은 바로 평균물가상승률목표제 시행이다. 연간 평균물가상승률을 2%로 잡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미국 물가상승률
미국 인플레이션률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말하고 있는 평균물가상승률 목표인 2%에 안착할 수 있을까?? 위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1.3%다. 올해 평균 2%에 안착하려면 앞으로 3% 가량의 물가상승을 이뤄야만 한다. 그러면 상당히 많은 물가상승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소비활동 회복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평균 2%에 안착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GDP성장률
미국 GDP 성장률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6월에 예상했던 -6.5%보다 높은 -3.7%로 상향 조정됐다. 그렇다는 것은 현재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9.3%에서 7.6%로 하향 조정됐다. 이렇게 올해는 경제를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고용과 소비 회복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을 보자.

소매판매
소매판매, 산업생산
미국 경제지표
미국 주요 경제지표

위 사진은 한국은행 8월 경제전망보고서에 있는 자료이다. 이 자료를 보면 5월에 비해 6월, 6월에 비해 7월 점점 소매판매가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또한,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실업률 역시 줄어들고 있지만 그 폭이 적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미국이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를 하면서 시중에 돈을 풀어도 사람들은 이 돈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실 내가 나라에게 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돈을 쓰러 밖에 나가는 위험은 감수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있으니까. 그러면 이 돈들을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할까?? 바로 주식시장이다. 밖에 나가서 소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이 돈들을 주식시장에 투자하여 돈을 더 불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주식시장이 호황기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정말 만약에 올해 평균물가상승율을 2%에 유지했다면, 제로금리 시대는 끝나는 것일까? 아니다. 평균물가상승율이 2%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제로금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제로금리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바로 고용률의 회복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실업률을 유지한다면 이제 제로금리는 끝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 더 나아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만약, 제로금리가 계속 유지됐음에도 평균물가상승률이 2%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양적완화를 통한 자산 매입 속도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즉, 시중에 돈을 더 푸는 것이다.

 

결국 이 통화정책을 통해 나올 수 있는 결과는 3가지다.

 

1. 미국 연준이 원하는대로 평균물가상승률인 2%를 달성하고 경제안정과 소비, 고용을 원래 수준으로 회복

(가장 이상적인 결과)

 

2.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옴(가장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 않을까 싶음)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으로 실물자산이 강세(원자재, 금, 부동산, 물가연동채권 등)

 

3.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에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옴(가장 최악의 상황) - 경제공황

(모든 자산의 하락 가능성, 이때는 현금이 최고)

 

이번 FOMC 회의를 통해 느낀 점은 결국 미국 연준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다 한 상황이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이야기가 그대로 나온 것이지 않을까 한다. 새로운 통화정책이 없는 것이다. 제로금리 유지, 양적완화. 제로금리가 동결되고 양적완화를 통해 자산을 매입하면서 경제, 소비, 고용률 등이 오르길 기다리고 있는 것뿐이다. 한편으로는 미국 연준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했으니 의회에서 제대로 된 경제 관련 정책을 내놓으라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앞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여서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특히 금이 강세를 띌 것이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된 채권도 인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상승세는 평생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2023년이든 24년이든 미래에 언젠가는 반드시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돈 풀기를 한 적이 손에 꼽고,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 주식시장에 계속 올라타는 동시에 언제 올지 모르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투자도 필요할 것이다. 즉, 자산배분이 필요한 시기다.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부동산. 모든 곳에 투자한다면 수익률은 크지 않겠지만, 위험성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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