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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인 케이피엠테크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케이피엠테크를 선택한 이유는 어제 주식 거래 1위가 바로 케이피엠테크였기 때문이다. 주가가 급상승한 이유는 케이피엠테크가 투자한 미국 기업 휴머니젠이 나스닥 상장에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휴머니젠은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미국 임상 3상 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즉, 케이피엠테크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기업의 가치 때문이 아닌 기업이 투자한 회사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기업의 가치가 현재 주가와 맞아 떨어지는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보고 내일은 심층 분석해보도록 하자.

 

케이피엠테크 재무제표(1)
케이피엠테크 재무제표

매출액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뤘지만 작년에는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5년동안 계속 적자인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당기순이익은 2018년에는 흑자이다. 더 나아가서 당기순이익이 매출액보다 높다. 그렇다는 것은 이 시기에 해당 기업의 투자에서 큰 이익을 본 듯싶다. 하지만 작년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왔다.

 

자산 역시 꾸준히 증가하다가 작년에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에 자산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부채는 계속 증가하다가 작년에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본 역시 증가하다가 작년에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2018년까지는 상황이 좋아지다가 작년에 일부 후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금흐름을 보자.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년 동안 계속 마이너스다. 계다가 작년에 마이너스 흐름 양은 2018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그렇다는 것은 현금의 유입보다는 유출이 훨씬 많았다는 뜻이다. 유입이 줄었거나 아니면 유출이 증가했거나 아니면 둘 다 그랬거나.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진행한 것을 볼 수 있지만, 작년에 다시 플러스인 것으로 보아 작년 기업 재무 사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5년 내내 플러스다. 부채가 줄었지만 재무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라는 것은 유상 증자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케이피엠테크 재무제표(2)
케이피엠테크 재무제표

CAPEX는 작년에 비록 증가하긴 했지만 그렇게 많은 비용으로 보이진 않는다.

 

FCF를 보면 5년간 계속 마이너스이다. 이 말인 즉슨 5년 동안 회사에 남은 돈이 전혀 없고 오히려 계속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ROE는 2015년과 2018년을 제외하면 마이너스다. 게다가 일정하거나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 아닌 엄청 들쭉날쭉하다.

 

부채비율은 50%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EPS역시 2018년에는 플러스였지만 작년에는 마이너스다.

 

BPS는 1,132원으로 현재 주가가 2,815원이니 고평가 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배당은 없다.

 

우선 재무제표를 보고나서 케이피엠테크에 대한 생각은 재무제표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2018년에 이익을 봤지만 이는 자신들의 영업매출에 의한 이익이 아닌 그 외적인 이익이기에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올해 재무제표는 어떨까?? 분기 재무제표를 보자.

 

케이피엠테크 분기 재무제표(1)
케이피엠테크 분기 재무제표
케이피엠테크 분기 재무제표(2)
케이피엠테크 분기 재무제표

역시 올해 재무제표도 안좋다. 계속 매출이 적자이기 때문에 적정주가를 PSR로 구해보도록 하겠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15억이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을 230억으로 잡고 계산해보겠다. 시가총액 3,420억 원을 매출액 230억 원으로 나누면 PSR이 14.86이 나온다. 이는 높은 수치다. 그렇다면 PSR이 2가 되도록 시가총액을 잡으면 460억 원이다. 이를 상장주식수로 나누면 378원이 나온다. 너무 낮은 주가다. 52주 최저가가 474원이다. 사실 재무제표만으로 기업의 주가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요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378원이 적정주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투자를 하려면 기업의 가치는 현재 주가보다는 좋아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우선 지금 드는 생각은 나는 해당 기업을 절대 사지 않을 것이다. 케이피엠테크는 단타를 치는 투자자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도박이고 엄청난 위험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일 심층분석이 의미 있겠냐만은 그래도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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