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BPS와 ROE를 이용하여 미래 적정 주가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할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구하는 이유는 BPS가 1주당 얼마큼의 가치를 지녔는지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1주당 가치를 알면 미래의 성장을 파악하여 이 기업의 미래 1주당 가치를 예상하고, 이 가치가 바로 적정주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PS와 PER을 이용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공부했었다.
https://for-financial-freedom.tistory.com/24
https://for-financial-freedom.tistory.com/25
BPS는 주당순자산가치로 1주당 얼마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가치가 지금 주가와 완벽히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재무제표에 나오는 BPS는 작년 BPS이기 때문에 현재 가치와는 다를 것이라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재무제표 상의 가치는 분명 차이가 날 것이라는 것. 주식은 단순 컴퓨터가 숫자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심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은 어렵고 예상이 안 되는 것 같다.
다음은 ROE 개념에 대해 분석해보자. ROE는 기업 자신들의 돈을 투자해서 얼마 큼의 순이익을 냈는지 확인하는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보자. 자산이 100억 인 회사가 있다고 하자. 이 회사가 1년 동안 순이익 10억을 냈으면 ROE는 10%가 되는 것이다. 10억은 당기순이익이기 때문에 이 금액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나눠줄 수도 있고 아니면 회사가 유보하여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아무튼 회사의 자산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10억 전부를 유보했다고 해보자. 그리고 다음 해에 ROE가 마찬가지로 10%라고 한다면 이 회사는 순이익이 10억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전년도에 10억을 유보했기 때문에 자산은 110억이 될 것이고 ROE가 10%라는 것은 순이익이 11억이라는 뜻인 거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면 ROE가 유지됐다는 것은 기업이 성장을 이뤘다는 뜻이다. 이 내용을 정리해보면, ROE가 10%로 유지된 회사는 기업이 매년 10%씩 상승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분석하는 기업의 미래 ROE를 안다면 기업의 주식 가치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주가도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예를 들어보자. A라는 회사의 작년 BPS가 20,000원이라고 해보자. 그리고 올해 ROE는 10%를 예상한다고 하면 이 기업의 올해 주식 가치는 22,000원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주가가 22,000원보다 싸면 매입을, 이보다 비싸면 매도를 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각 기업의 미래의 ROE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알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과거 ROE를 바탕으로 미래의 ROE를 예상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계산해보자.
위 두 사진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A기업의 BPS와 ROE를 나타낸 것이다. 이를 가지고 미래 주가를 계산해보자. 이 기업의 작년 1주당 가치는 37,528원이다. 그러면 올해 ROE를 예상한다면 올해 적정 주식 가치도 알 수 있을 것이다. ROE를 보면 2015년과 2016년은 11%~12% 정도로 비슷했지만 2017년부터 갑자기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8년에도 그 향상을 유지하다가 2019년에 ROE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에 ROE가 떨어졌다고 해서 성장을 이루었는지 이루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이는 당기순이익을 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이 기업의 ROE를 예상해보자. 계산 방법은 3가지로 나누어봤다.
1. 최근 5년 ROE의 평균: 14.594%
2. 최근 3년 ROE의 평균: 16.44%
3. 최근 3년 ROE 가중치 평균: 11.493%
(아무래도 가장 최근 수익률이 올해 수익률과 유사할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작년에 *3, 재작년에 *2, 3년 전*1을 하여 6으로 나누어 평균을 구했다.)
여기서 예상 ROE를 구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중요하게 보는 것도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기에 주관이 반영되어야 한다.
나는 이 3가지 계산 중에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가장 작은 성장률을 택할 것 같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분야가 올해 호재라면 16.44%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기업의 상황, 사장 상황, 정책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달라질 것이다. 우선 11.493%로 계산해보자. 그러면 작년 BPS가 37,528원이니 올해는 약 11.5%로 계산하면 41,843원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 11.5%가 매년 유지된다는 가정을 했을 때, 매년 주식의 가치는
올해 | 1년 후 | 2년 후 | 3년 후 | 4년 후 | 5년 후 | 6년 후 | 7년 후 | 8년 후 | 9년 후 |
41,843원 | 46,654원 | 52,019원 | 58,001원 | 64,671원 | 72,108원 | 80,400원 | 89,646원 | 99,955원 | 111,449원 |
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하나의 참고 지표로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그 이유는 ROE 계산 방법이 너무 주관적이고 1주당 자산 가치가 주가 가격이랑 완전히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로서 BPS와 ROE를 이용하여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지난 적정주가 구하는 방식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계산 방식에는 전부 주관이 들어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구한 적정주가는 전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당연하다. 왜냐하면 미래를 예상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나마 선택한 ROE의 정확성을 키우는 방법은 결국 그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바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부하면 할수록 기업에 대한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더 마음속 깊이 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