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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7일 오늘 한국은행에서 2020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대한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상황과 세계 순위를 발표한 자료이다. 외환보유액은 우리나라에게 역사적으로 아주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바로 1998년 한국 IMF 외환위기이다. 한국 IMF 외환위기는 1997년 11월에 투기적 외화자본이 급격히 유출되면서 그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상승해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됐다. 그 당시 환율은 1,962원까지 상승했으며, 외환위기 전에만 해도 965원이었으니 순간적으로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없어 IMF에 구제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1. 외환보유액이란?

 

외환보유액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외환보유액 또는 외환보유고

정부기관과 통화 당국이 보유한 순외화 자산을 말하며, 국가의 지급 불능 사태에 대비하고, 외환 시장이 교란됐을 때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유한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는 유가증권, 예치금, SDR, IMF포지션, 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가증권: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달러채권의 형태로, 일부는 주식으로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말한다. 전체 외환보유고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예치금: 예금 형태로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

 

SDR: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제 준비자산으로, IMF가 발행한 바스켓 통화

 

IMF 포지션: 우리나라는 IMF 회원국으로서 출자한 금액이 있는데, 그 대가로 인출할 수 있는 대가를 의미한다. 즉, 우리나라가 IMF으로부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의 한도로써, 일반적으로 출자금액의 25% 정도 해당하는 금액이다.

 

 

 2.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상황은?

 

이 외환보유액의 현재 상황에 대해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것이다. 그러면 이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9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5.5억 달러로 전월말 4,189.5억 달러 대비 15.9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한다. 외환 부유액은 유가증권, 예치금, 금, IMF 포지션, SDR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보유 비율은 아래 사진과 같다.

외환보유액_추이
외환보유액 추이

여기서 유가증권과 예치금을 보자. 유가증권 같은 경우에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부터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예치금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주요국의 외화보유액 현황

 

다음은 2020년 8월 말 기준 주요국의 외환보유액 현황이다.

주요국가_외화보유액_현황
주요국가 외화보유액 현황

 

이를 보면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 9위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외환보유액 10위권에 들어있는 국가 대부분이 신흥국가인 것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신흥국가가 외환보유액이 많은 이유는 소득의 증가에 따라 대외거래 규모도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입대금이나 단기외채의 규모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외환보유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일까?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아니다. 외환보유액이 많으면 외환위기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우리나라는 IMF에 구제 요청을 했지만, 중국은 외화보유액이 많아 이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외환보유액이 많으면 그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 사실 외환보유액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정확이 얼마인지 계산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회적 비용이 가장 많은 중국 같은 경우에는 GDP의 약 2%에서 6%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비용이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단기차입의 감소와 함께 SDR의 증액 및 IMF 포지션의 증액을 통한 유동성의 확보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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